경남 여행,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는 산청 여행 코스
덕산사 내원계곡 - 전 구형왕릉 - 황매산 - 남사예담촌
덕산사 내원계곡
덕산사는 신라 무열왕 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 덕산사 삼층 석탑과 석조비로자나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지리산 국립공원에 있는 곳으로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내원계곡이 있는데요. 지리산에서 발원한 두 개의 물길인 내원골과 장당골이 만나 장쾌한 물소리를 내어 지리산의 수려한 산세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지리산에 둘러싸여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좋은 이곳에서 고요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전 구형왕릉
전(傳) 구형왕릉은 산청 왕산 자락에 있는 가야 10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무덤입니다. 이곳은 가야의 다른 고분군과는 달리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무덤으로, 상층부로 올라갈 수록 피라미드처럼 점점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왕릉 주변으로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자연을 벗 삼아 산책을 즐기기도 좋은데요. 가락국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유유자적 거닐어 보세요.
황매산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과 왕산, 삼봉산 등 굽이굽이 흐르는 산등성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천왕봉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곳은 4월이면 황매화를 5월이면 분홍빛 철쭉을 볼 수 있으며 10월이면 황금빛 억새가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활한 대자연의 풍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가을의 모습을 거닐어 보세요.
남사예담촌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700년 전통의 한옥마을입니다. 이곳은 국가등록문화재에 지정된 경남 서부 지방의 담장 형식으로 지어져 있는데요. 돌과 진흙을 번갈아 쌓아 만든 옛 담장길을 거닐다보면 유서 깊은 종택과 고택 주변에서 수백 년의 세월을 꿋꿋하게 지킨 회화나무, 감나무, 배롱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남사천을 건너 오솔길을 걸어오르면 보이는 기산국악당 대숲극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또한, 현대식 한옥인 남사예담재에서는 민박 체험도 할 수 있어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리산 아래 고즈넉한 산골 마을로 선선한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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