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으로 덮인 제주도 설경 명소 4
사라오름, 사려니숲길, 삼다수숲길, 1100고지
사라오름
사라오름은 한라산 고지대의 백록담 동록 성판악 등반코스 남측에 있는 오름입니다. 이곳은 오름분화구에 물이 고여있는 몇 안 되는 산정 화구호를 갖고 있는 곳으로 장마철에 방문하면 분화구에 가득 물을 품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겨울의 화구는 거대한 거울처럼 꽁꽁 언 호수와 설록의 모습 또한 장관이어서 많은 등산 매니아들이 찾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으로 겨울 산행을 떠나보세요.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본래 숲 모습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삼다수숲길
삼다수숲길은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교래리 주민들이 숲 사이에 길을 닦아 개장한 탐방로입니다. 원래 말 방목터 지역이었던 이곳은 1970년대 심은 삼나무들이 30m 남짓한 거목으로 성장해 빼곡하게 숲을 메우고 있는데요. 2018년 제주도의 13번째 지절공원으로 지정되며 숲길과 함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난이도별로 조성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1100고지
1100고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1100 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휴게소입니다. 이곳은 힘든 등산 없이도 높은 고지에 올라 눈꽃과 한라산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또한 1100습지 탐방로를 한 바퀴 돌며 습지생태계를 관찰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라산의 날씨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눈꽃을 배경으로 나무 데크 산책로를 거닐며 겨울의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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